민주당, 비명 이인영·친명 정성호 단수 공천...박지원·정동영 경선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원회가 서울 구로구갑에 '비명계 86그룹 중진' 이인영 의원을, 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갑엔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윤재갑 의원이 2인 경선을 치른다.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오늘(1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9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심사는 총 19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단수공천 지역은 8곳, 경선 지역은 11곳이다.

우선 관심을 모았던 비명(비이재명)계의 경우 이인영(서울 구로갑)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고, 전해철(경기 안산갑) 의원은 친명계 원외 인사인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과 경선을 치르게 됐다.

경기 평택병은 김현정 당대표 언론특보가, 동두천·양주·연천을에서는 남병근 전 지역위원장이, 전북 군산·김제·부안을에서는 이원택(초선)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아 본선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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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갑에 친명계 김병기 의원이, 경기 평택시병엔 김현정 민주당 당대표 언론 특보가 전북 전주시갑에 친명계 김윤덕 민주당 조직사무부총장, 전북 익산시을에 한병도 의원, 전북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에 이원택 의원이 단수 공천됐다.

경기 평택시갑에선 홍기원 의원과 임승근 전 평택갑 지역위원장이, 전북 전주시병엔 김성주 의원과 정동영 전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후보가 2인 경선에 나선다.

아울러 전북 정읍시·고창군엔 유성엽 전 의원과 윤준병 의원, 전북 완주군·진안군·무주군에 안호영 의원과 김정호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전남 여수시갑은 이용주 전 의원과 주철현 의원이 맞붙게 됐다.

전남 여수시을엔 김회재 의원과 조계원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이, 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엔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윤재갑 의원이 2인 경선에 나선다. 전북 남원시·장수군·임실군·순창군엔 박희승 전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과 성준후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그리고 이환주 전 남원시장이 3인 경선을 치른다. 

이어 전남 나주시·화순군엔 구충곤 전 화순군수와 손금주 전 의원, 신정훈 의원이, 전남 영암군·무안군·신안군에선 서삼석 의원과 김태성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천경배 전 민주당 당 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이 경선을 하기로 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 현역인 윤재갑(초선) 의원과 맞대결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