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29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남 대표와 최 대표를 각 사 대표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5일 각 자회사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남 대표는 1989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런던법인장과 고유자산운용본부 상무를 역임했다. 2016년부터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로 일했고 지난해 우리자산운용 대표로 옮겼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남기천 후보는 우리자산운용 대표로 재임하며 연기금 등 기관영업 확대를 통해 회사의 시장 지위를 크게 향상시킨 점, 최근 우리글로벌자산운용과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면서 "증권사와 운용사를 아우르는 자본시장업권 베테랑으로서 그룹 전략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응철 우리종금 대표는 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 은행장으로 이동한다. 우리금융은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과 외환그룹장을 역임해 동남아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현지 영업에서 높은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