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유입에 힘입어 1%대 상승해 코스피 지수 265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7.24포인트(1.04%) 오른 2652.2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06포인트(0.15%) 오른 2629.11에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피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41%), SK하이닉스(2.73%), 현대차(3.98%), 기아(4.53%), 포스코홀딩스(2.46%), 네이버(2.00%)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0.74%), 삼성바이오로직스(-0.74%), 셀트리온(-0.05%) 등은 내림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64포인트(1.13%) 오른 863.39에 장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03포인트(0.71%) 오른 859.78에 출발해 장중 한 때 1.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률이 이후 0.9%대로 내려왔다가 1.1%대를 회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80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도 43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만 121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8.25%), 에코프로(1.55%), HLB(2.11%), 알테오젠(4.44%), 셀트리온제약(0.43%), 리노공업(3.81%) 등이 상승했다. 엔켐(-11.92%), HPSP(-1.32%), 신성델타테크(-1.20%), 레인보우로보틱스(-0.66%)는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 상승은 반도체, 자동차가 주도하는 가운데 뒤이어 일부 금융주들도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며 "수급 측면에서는 올해 들어 11거래일만 제외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순매수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