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다음 달 1일부터 시내버스 1-7번 버스 노선을 변경해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민락·고산지구에서 흥선권역으로 통학하는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민락‧고산지구는 거주 학생 수에 비해 고교가 부족해 흥선권역 고교로 통학하는 학생이 730여명에 달한다.
이는 의정부지역 전체 학생 수의 17.4%다.
이 때문에 학생들이 학원 통학버스를 이용하거나 직행 노선이 없어 1시간 10분가량 걸려 등하교하는 실정이다.
이에 지난해 12월 의정부여고 학생회장이 민락‧고산지구 노선버스 통학 불편을 개선하기 위한 시장 면담을 요청하는 등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노선 변경으로 환승시간이 최대 20분 줄고, 등하교 시간대 차내 혼잡도가 분산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의정부시, 내달 1일 자일산림욕장 개방…최초 산림휴양시설
의정부시는 지역 최초로 조성한 산림휴양시설인 자일산림욕장을 다음 달 1일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자일동 17만4792㎡에 자일동산림욕장을 조성했다.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중첩 규제에 묶여 있는 어려움 속에서도 시 전체 면적의 58%에 달하는 산림을 활용해 산림욕장을 조성했다.
산림욕장에 조림 사업을 통해 3㏊에 달하는 잣나무림을 조성했다.
또 시민들이 산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목재 평상, 풍욕장, 톱밥 맨발길 등도 마련했다.
특히 2000㎡ 규모의 수국정원을 조성했는데, 생태적‧환경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흔들그네, 포토존, 명판 등 각종 목공품도 설치해 시민들이 자연 친화적인 휴게공간에서 이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산림 교육 프로그램, 4색 포레스트 프로그램, 숲속 가족 캠핑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의정부시, 1년 이상 빈집 철거 지원…최대 2000만원
의정부시는 1년 이상 빈집을 철거하면,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의정부시 빈집 정비계획에 포함된 빈집이다.
또 보수하는 경우 최대 1000만원을, 울타리 설치 시에는 호당 6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철거와 보수는 자부담 10% 이상이다.
시는 다음 달 13일까지 철거, 보수, 울타리 설치 지원 대상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 기간 의정부시청 도시재생과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