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주요국 경기 하강 등의 대외적인 영향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수출지원을 위해 2024년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경산시는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98개 사에 5억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연간 수출액 1709백만불이라는 역대 최대의 실적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재개된 대면 지원사업인 동남아 종합 무역사절단 파견으로 상담 127건(5만4260천달러), MOU 19건(1만2147천달러)의 성과를 얻는 등 해외시장에서 많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올해 경산시는 지난해와 같이 △무역사절단 파견 △해외전시회 단체관 참가 △해외전시회 개별 참가 △해외지사화사업 △중소기업 수출보험료를 지원하고 신규 사업으로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사업 △해외유통망 입점사업을 추가해 150여 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년 대비 2억9000만원이 증가한 8억6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수출 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외유통망 입점사업을 통해 해외 진출 경험이 부족한 수출 초보 기업의 해외 유통망 직접 진출을 돕기 위해 KOTRA 해외무역관과 협업 해 온라인·오프라인 입점 및 홍보, 판촉을 지원하는 등 수출 단계에 맞는 전략적 마케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세계적인 고금리 기조와 경제 둔화, 지정학적 위기 등에 따른 경제위기 상황 대두로 인한 지역 기업들의 판로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세계 무역 환경에 대응한 수출 통상 노선 다변화 지원 등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 추진으로 지역기업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