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생성형 AI 주력…전기차 개발팀 와해

2024-02-2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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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이 전기차 개발을 포기하고 인공지능(AI) 개발에 주력하기로 결정했다.

    애플은 2014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이라고 명명된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완전 자율형 전기차 개발을 목표로 삼았지만, 전략 변경 및 잦은 간부 교체 등으로 프로젝트는 난항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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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카 개발 중단…관련 인력 AI팀으로 이동

전기차 시장 냉각…AI 경쟁은 치열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애플이 전기차 개발을 포기하고 인공지능(AI) 개발에 주력하기로 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접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프 윌리엄스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케빈 린치 부사장이 사내에 이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진다. 두 임원은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접고, 관련 직원들은 AI 부서로 이동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이 직원들은 생성형 AI 프로젝트에 전념하게 될 전망이다.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약 2000여명의 직원들은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관련 인력 중 상당수가 해고될 가능성도 있다. 애플의 전기차인 애플카 개발 팀에는 수백명의 하드웨어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장은 애플의 결정을 환영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애플의 주가는 약 1% 올랐다. 애널리스트들은 전기차를 포기하고 생성형 AI에 집중하기로 한 애플의 결정은 AI의 잠재력을 고려할 때 좋은 전략이라고 평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고 경례 이모티콘을 붙이며 애플의 결정을 반겼다.
 
애플은 2014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이라고 명명된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완전 자율형 전기차 개발을 목표로 삼았지만, 전략 변경 및 잦은 간부 교체 등으로 프로젝트는 난항을 겪었다.
 
전기차 시장이 냉각 국면에 접어든 점도 사업 포기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UBS는 미국 전기차 판매 증가율이 지난해 47%에서 올해 11%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카의 소비자 가격이 약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마진에 대한 고민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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