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불출마 선언..."당 판단 아닌 제 결정"

2024-02-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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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중구 지역구 현역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난해 11월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황 의원은 불출마 선언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가 최종적으로 내가 총선 불출마 결심했다는 말을 듣고 몹시 안타까워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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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몹시 안타깝다고 말씀해"

"검찰 개혁 가장 선명한 정당은 '조국신당'"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국회에서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국회에서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전 중구 지역구 현역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황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제 희생이 위기의 민주당을 구해내고,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심판의 밑거름이 된다면 기꺼이 그 길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제 결단으로 당 지도부가 부담을 덜어내고 당이 단합하는 모습을 보이기를 바란다"며 "제 불출마는 당의 판단이 아니라 제 결정"이라고 이라고 주장했다. 또 "억울함과 분함은 우리 당이 아니라, 없는 죄를 만들어 억울한 피해자를 만든 윤석열 검찰 정권에 쏟아주셨으면 한다"며 지지자들에게 당부했다.

황 의원은 경찰 출신으로 당내 강성 초선 모임 '처럼회'를 주도하는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지난해 11월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황 의원은 불출마 선언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가 최종적으로 내가 총선 불출마 결심했다는 말을 듣고 몹시 안타까워 했다"고 전했다. 

황 의원은 향후 '조국신당'으로 옮길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검찰 개혁을 조금 더 강하고 선명하게 할 수 있는 활동 공간이 있다면,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심판 구도를 선명하게 할 수 있다면 고민할 수 있다"며 "현시점에서 검찰 개혁을 가장 강하고 선명하게 높이 든 정당은 '조국 신당'이 맞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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