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최근 의료계 집단반발과 관련, "보건의료 재난 위기 시에는 공공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오전 신 시장은 성남시의료원을 찾아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의료진들을 격려한 뒤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현재 시 의료원은 응급실을 24시간 진료체계로 유지하고 있는 상태로, 26일부터 평일 진료 시간을 저녁 8시까지 연장하고, 토요일 오전 진료도 시행할 계획이다.

토요일 진료는 진료 인원과 의료계 파업 여부 등에 따라, 시행일을 결정하기로 하되, 의료계 집단행동 장기화 시에는 공휴일 진료도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고 신 시장은 귀띔했다.
신 시장은 정부의 위기 경보 심각 단계 격상 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 중이며, 이미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해 비상진료대책 수립과 비상진료기관 운영 현황 파악 등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관내 국군수도병원도 응급실을 민간에 개방해 대국민 응급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신 시장은 “의료원은 어떠한 상황에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의료공백에 따른 시민 불편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