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전 위원장은 26일 오전 원 전 장관과 후원회장인 이천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와 인천광역시 계양구 일대를 찾았다. 인 전 위원장은 지난해 혁신위의 '희생 요구'에 원 전 장관이 화답하며 험지인 계양을로 출사표를 던진 것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인 전 위원장은 "오늘 개인 자격으로 계양에 왔다"며 "혁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동안 원 전 장관께서 희생을 하시겠다 그래서 엄청난 힘이 됐고 눈물나게 고마웠다"고 회고했다. 그는 원 전 장관, 이천수 선수와 동행하며 시민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냈다. 인 전 장관은 시민들에게 "그냥 확 밀어줘부러 그랬으면 쓰겄네"라고 원 전 장관 지지를 요청했다. 이어 "잘 키워서 계양에서 큰일 하고 후에도 더 큰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인 전 위원장은 향후 자신의 정치 행보나 당 내 역할론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서 도움 요청을 받은 것이 있느냐는 물음엔 "아직 특별한 것은 없다"며 당에서 요청받은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선거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도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 돕고싶은 맘이 있지만 제가 결정할 일은 아니다"라며 "현재까진 부탁 받은 바도 없다"고 덧붙였다.
원 전 장관의 후원회장인 이천수 선수도 연일 지원 사격 중이다. 이 선수는 "축구를 할 때 '죽어라 해라'라는 얘기를 모든 분들께 들었는데, 지금 그 심정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열심히 했을 때 분명히 결과가 나오는 것이 제 논리이기 때문에 남은 40일 넘는 기간동안 낮은 자세로 동네 방방곡곡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원 전 장관은 "하루가 다르게 지역 주민들께서 기대와 신뢰를 보내주시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25년간 방치됐던 지역 현안들에 대해서 주문과 신뢰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번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