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1만명을 넘어섰다. 다만 대학의 설득에 346명이 휴학 신청을 철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인 22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40개 의과대학 중 12개교에서 29명이 추가로 휴학을 신청했다. 19일 1113명, 20일 7620명, 21일 3025명에 이어 총 1만1827명이 휴학을 신청했다. 이 가운데 1개교에서 346명이 휴학을 철회했다. 결과적으로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은 총 1만1481명으로,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과대학 재학생 1만8793명 중 61.1% 해당한다.
교육부는 구체적인 대학명과 휴학 신청 인원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각 의대가 태스크포스(TF) 등을 통해 동맹휴학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22일 기준 고려대 422명, 연세대 593명, 이화여대 294명 등 다수 의대가 집단 동맹 휴학에 동참했다고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