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에 눈이 계속 내리는 가운데 밤사이 눈과 비가 그친 수도권과 강원 내륙을 중심으로 출근길 영하권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22일 밤 수도권과 강원 내륙은 눈과 비가 대체로 그치겠으며 충청은 23일 이른 새벽에, 호남·경상 서부 내륙·경상 동해안엔 23일 아침에 멎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엔 23일까지 눈이 계속 내리겠다.
![22일 오전 서울 덕수궁에 밤사이 내린 눈이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2/20240222193404186056.jpg)
추가 적설량은 강원 산지·강원 동해안·경북 북동 산지·경북 북부 동해안 5~10㎝(강원 산지 최대 15㎝ 이상), 지리산 부근과 제주 산지 2~7㎝, 경북 서부 내륙과 경남 서부 내륙 1~5㎝, 강원 내륙·충청·전북 동부·경북 남부 동해안 1~3㎝, 울산 1㎝ 내외, 수도권과 서해 5도 1㎝ 미만일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강원 산지·제주 5~20㎜, 광주·전남·경북 동해안·경북 북동 산지 5~10㎜, 전북·경북 서부 내륙·울산·경남 서부 내륙 5㎜ 내외, 강원 내륙과 충청 5㎜ 미만, 수도권과 서해 5도 1㎜ 미만 등이다. 제주와 전남은 주말인 24~25일에도 약하게 비가 내리겠다.
비와 눈이 그치면서 기온이 떨어져 23일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겠다. 23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6도에서 3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1~9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별로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을 보면 서울 -2도와 6도, 인천 -2도와 5도, 강릉 -1도와 2도, 대전 -1도와 8도, 광주 3도와 8도, 대구 1도와 7도, 부산 3도와 8도, 제주 7도와 9도 등이다.
제주에 23일 오전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70㎞(20㎧)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바람이 거세겠다. 다른 지역에도 23일 새벽까지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시속 70㎞) 이상의 강풍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