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기준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0.38%를 기록하며 전월 말 대비 소폭 하락했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12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38%로 전월 말(0.46%)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측은 "한동안 연체율 상승세에 부실채권 매각·상각 등 은행권의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확대되면서 해당 수치가 전월말 대비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신규연체율이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연체율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유도해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