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젬마가 자사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 모델 개발에도 사용된 연구 기술로 구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모델은 모델 크기에 따라 '젬마 2B(20억)'와 '젬마 7B(70억)'로 나뉜다. 두 유형 모두 각각 사전 훈련(pre-trained) 및 지시 조정(instruction-tuned)된 변형(variants)과 함께 제공된다.
구글은 "최첨단 AI 모델인 제미나이와 기술·인프라 기반을 함께 공유하는 만큼 젬마 또한 타 오픈 모델과 비교했을 때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오픈소스 AI 모델의 대표주자인 메타의 '라마2'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오픈소스 모델이니만큼 젬마는 조직 규모와 사용자 수와 상관없이 상업용으로 응용할 수 있다. 젬마를 파인튜닝(미세조정)해 각자의 상황에 맞게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구글은 "젬마는 구글의 AI 원칙을 최우선으로 두고 설계됐다"며 "자동화된 기법으로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였으며, 광범위한 미세조정과 RLHF(인간 피드백을 통한 강화 학습) 기법 등으로 책임감 있는 모델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또 "구글은 모두가 보다 안전한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할수 있도록 '책임감 있는 생성형 AI 툴킷(Responsible Generative AI Toolkit)' 지침 도구도 함께 제공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