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차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를 주재하고 "방산수출은 상대 국가의 역사적 배경과 안보 환경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국가 간 전략적 협력의 일환"이라면서 "정부와 기업, 군이 긴밀히 협력해야만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정부와 기업이 방산수출 현안과 전략을 논의하는 네 번째 회의로, 국방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등 정부 부처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방산기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방산기업들은 다양한 수출 현안과 올해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국가별 고위급 면담 확대와 군의 수출지원 강화, 신속한 수출 허가, 방산수출 관련 정책금융 지원 확대 등 다양한 분야의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또 "미국과 유럽, 중동 국가 등 다양한 국가들과 전략적으로 소통하며 지난 2년간 쌓아온 대한민국의 방산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며 "특히 미국과는 '한·미 국방상호조달협정(RDP-A)'이 올해 안에 체결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인 차장은 "지금이야말로 우리 방위산업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참석자들에게 "K-방산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