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18개월 내 금값 3000달러…유가 100달러 돌파 가능성"

2024-02-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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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18개월 내 금값과 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씨티그룹은 금값은 온스당 3000달러,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CNBC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최근 메모에서 현재 온스당 2016달러에 거래되는 금값이 중앙은행들의 급격한 금 매수,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글로벌 경기침체 심화 등이 발생하면 현재 대비 50%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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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하락과 금 매수 가능성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앞으로 18개월 내 금값과 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씨티그룹은 금값은 온스당 3000달러,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최근 메모에서 현재 온스당 2016달러에 거래되는 금값이 중앙은행들의 급격한 금 매수,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글로벌 경기침체 심화 등이 발생하면 현재 대비 50%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씨티그룹은 "신흥국의 탈달러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금 매수가 급속히 이뤄질 것"이라며 "이 경우 금이 온스당 3000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미국 경제와 달러에 대한 신뢰가 줄면서 중앙은행과 기관투자자들이 금 매수를 선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급격히 낮출 경우에도 달러 매도와 금 매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봤다. 

현재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000달러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씨티그룹은 달러 약세나 기준금리의 급격한 하락이 아니더라도 금값이 연말에 신고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값뿐 아니라 유가 상승에 대한 전망도 나왔다. 씨티는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추가 감산, 주요 산유국 공급 차질 등이 발생할 경우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분쟁은 석유 생산이나 수출에 별 영향이 없었지만, 홍해에서 벌어지는 유조선 등 선박에 대한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은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공급 상황이 악화되면 유가 급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이 같은 상황이 없으면 유가는 현재보다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씨티는 이러한 상황 전개가 없을 경우 올해 평균 국제유가는 배럴당 75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거래일 기준 4월물 서부텍사스유(WTI)는 배럴당 78달러에, 4월물 브렌트유는 83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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