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영향에 국내 증시 주가지수가 1% 넘게 하락했다. 시초가 대비 -1.2~1.3% 수준으로 낙폭이 커지고 있다. 다음주 예고된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로 그간 주목받았던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의 상승세가 꺾인 분위기다.
20일 오전 11시 17분 현재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2.05포인트(1.20%) 하락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8.71포인트(0.32%) 내린 2671.55에 출발해 낙폭을 벌리고 있다.
시총 상위주인 삼성전자(-1.22%), SK하이닉스(-2.18%), 삼성바이오로직스(-0.61%), 현대차(-3.96%), 기아(-1.79%), 셀트리온(-0.93%), 포스코홀딩스(-1.69%), LG화학(-1.57%) 주가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3.55포인트(0.42%) 오른 862.0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39포인트(0.05%) 내린 858.08에 출발해 오름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에서 개인은 944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이 207억원, 기관이 637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87%), HLB(0.76%), 엔켐(9.62%), 알테오젠(0.22%), HPSP(0.53%), 신성델타테크(12.26%), 레인보우로보틱스(0.30%)가 오름세다. 에코프로(-1.16%)와 리노공업(-1.20%)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