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특히 현재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굉장히 크다"며 "국민들의 혁신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어쨌든 변화를 줘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 (변화) 과정에서 가장 공정한 게 현역 의원들에 대한 객관적 평가"라며 "민주당에서는 선출직 공직자평가위원회가 구성돼 있고 지난해 이미 평가가 끝났다. 공천 즈음에 평가한 게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독립적 기구가 객관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에 저는 그 평가에 대해서 왈가왈부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평가 자체를 문제 삼게 되면 어떤 것도 진행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 의원은 "우리가 시험 보고 나서 채점이 잘못됐다고 하면서 답안지 내놓으라는 요구와 똑같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 의원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고, 안타까운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탈당보다는 경선에 나가는 게 좋은 게 아닌가 싶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