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커머셜이 받은 Baa1은 투자적격 등급 중 하나로, 모회사인 현대자동차가 받은 'A3'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이다. 또 지난해 10월 현대커머셜이 피치로부터 받은 'BBB(긍정적)'보다 한 단계 높다. 무디스는 현대커머셜의 자산건전성을 높게 평가했다. 무디스는 "현대커머셜의 리스크 관리 능력과 견고한 전속금융(캡티브) 사업이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커머셜은 무디스로부터 지분 구조, 협력 관계, 거버넌스 등 다방면에서 현대자동차그룹 내 핵심 금융사로 인정 받았다. 무디스는 "현대커머셜은 상용차 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현대자동차와 그룹 계열사 간 긴밀한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의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서 우수한 리스크 거버넌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로써 현대커머셜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2곳의 투자적격 등급을 보유하게 됐고, 이를 통해 대외 신뢰도와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이번 무디스 신용등급 획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평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