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지난 16일 그룹 정기인사에서 이러한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CJ 소속으로 그동안 미국에서 근무한 정 신임 총괄은 CJ ENM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 총괄은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의 배우자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사위다.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기술경영 학사·석사 학위를 받고 2010년 CJ 미국법인에 입사해 본부장과 상무를 지냈다.
이후 CJ제일제당의 미국 식품회사 슈완스 인수와 CJ ENM의 미국 콘텐츠 스튜디오 피프스시즌 인수와 통합 작업에 관여하며 글로벌 기업 인수 경험을 쌓았다.
CJ ENM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조직 개편은 콘텐츠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갖추기 위한 결정"이라며 "글로벌 콘텐츠 시장 침체와 경쟁 심화로 인한 위기를 타개하고 IP(지적자산) 파워하우스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