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에 선거운동 위임"…새로운미래 "사당화, 통합 합의 깼다"

2024-02-19 11:06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제3지대 통합 정당인 개혁신당의 내부 파열음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9일 통합이 이뤄졌음에도 개혁신당이 아닌 '새로운미래 공보실' 명의로 입장을 낸 것이다.

    새로운미래는 "오늘 개혁신당 최고위원회는 '이준석 사당'을 공식적으로 의결했다"며 "선거의 전부인 선거 캠페인 및 정책결정에 대한 전권을 이준석 개인에게 위임해 달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글자크기 설정

'새미래' 명의 별도 입장문 발표…"이준석 사당 공식 의결한 것"

이낙연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3지대 통합 정당인 개혁신당의 내부 파열음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당 최고위원회의가 이낙연 공동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이 퇴장한 상태에서 '선거운동 지휘를 이준석 공동대표에게 맡긴다'는 결정을 내리고, 이에 반발하는 입장이 '새로운미래 공보실' 명의로 나오면서다.

개혁신당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4가지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이준석 공동대표 '선거캠페인 및 정책결정 위임' 건 △당원자격 심사위원회 설치의 건 △중앙당 산하 4대 위기 전략센터 신설 건 △정무직 당직자 임명 건 등이다.

첫 안건은 최고위원회가 이준석 공동대표에게 권한을 위임해 공동정책위의장과 협의해 정책을 결정하고 시행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그러나 이낙연 공동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은 반대의사를 강하게 표명했고 회의장 내부에서 고성이 오갔다. 결국 두 사람은 먼저 퇴장했지만, 선거캠페인 및 정책결정 위임 건은 두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의결됐다.

이후 새로운미래 측은 별도의 언론소통방에서 입장을 냈다. 지난 9일 통합이 이뤄졌음에도 개혁신당이 아닌 '새로운미래 공보실' 명의로 입장을 낸 것이다.

새로운미래는 "오늘 개혁신당 최고위원회는 '이준석 사당'을 공식적으로 의결했다"며 "선거의 전부인 선거 캠페인 및 정책결정에 대한 전권을 이준석 개인에게 위임해 달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공식적으로 사당화를 관철했다면,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공식적 절차를 앞세워 사당화를 의결하고 인정하기를 요구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2월 9일의 통합 합의를 깨는 결정이다. 정권심판과 야당교체에 대한 국민의 여망과 제3지대 통합 정신을 깨뜨리는 어떠한 비민주적 절차와 내용에도 반대함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