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몸싸움과 현장의 안전 문제 등이 불거진 '한터뮤직어워즈 2023'에 온라인상에서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분뇨 해프닝'이 벌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터뮤직어워즈 2023'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됐다. 한 해 동안 한터 음악 차트와 글로벌 투표를 바탕으로 활약한 가수에게 상을 주는 자리였다.
가수들과 가까운 입석에 있던 팬들이 앞쪽으로 쏠리면서 '압사' 위험이 생겼는데, 주최 측은 별다른 대응이 없었던 걸로 알려졌다. 급기야 참석한 아티스트들이 "위험하니 뒤로 물러나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여기에 팬들 간의 '몸싸움'까지 벌어졌다는 이야기까지 들려왔다. 최근 영상통화 팬 사인회에서 팬에게 욕설을 했다는 의혹이 나온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멤버 김지웅이 등장하자 팬들끼리 '실랑이'가 벌어졌다는 목격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
심지어 주최 측의 운영 미흡으로 분뇨 피해까지 보았다는 미확인된 의혹까지 퍼졌다. 현장에 있었던 팬들은 SNS에 "한터차트 시상식에서 스탠딩석 쪽에서 X냄새가 퍼지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많은 아이돌이 코를 막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일을 벌였다는 장본인이 게시물로 '자수'하는 일이 벌어졌다. 다만 SNS상에 돌아다니는 분뇨 사진은 이날 현장 사진이 아니다. 이는 2017년 프로듀스 101 시즌2 콘서트 당시 관람객이 다른 사람 머리카락을 잘라 바닥에 내던진 당시 커뮤니티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