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학 시즌을 맞아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제휴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SKT)은 '아이러브ZEM(아이러브잼) 새 학기 페스티벌'을 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ZEM(잼)'은 만 12세 이하 아이들을 위한 SKT와 SK브로드밴드(SKB)의 유무선 통합 어린이 서비스 브랜드다. 차별화된 B tv ZEM 콘텐츠와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돕는 잼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 등을 통해 부모와 자녀에게 유용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새 학기 페스티벌 기간 중 새로 스마트폰을 구매한 자녀가 데이터 걱정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가 데이터 혜택도 제공한다. 혜택 대상 요금제 이용 고객은 최대 6개월까지 매월 1기가바이트(GB)씩 추가 데이터를 제공받는다. T멤버십 프로그램 '티 데이(T day)'에서도 새 학기 혜택을 준비했다. 매월 새로운 혜택을 선보이는 T day는 2월을 맞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아이스비스킷, 뚜레쥬르, 배스킨라빈스, 피자헛, 도미노피자 등 다양한 브랜드의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KT는 새 학기를 맞아 다음 달부터 ‘랑톡’에서 'AI 통화리포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랑톡은 교사가 개인 휴대폰 번호를 노출하지 않고 학생이나 학부모와 소통할 수 있는 교권보호 앱 서비스다.
AI 통화리포트에서는 교사는 업무 부담을 크게 낮춰줄 여섯 가지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주요 기능은 △통화 내용의 텍스트 변환·검색 △통화 결과에 대한 감정 분석(만족·불만·평온·화남·우울) △통화 내용 요약·키워드 정리 △통화 수신 시 이전 통화 이력 요약 제공 △통화 녹음파일 클라우드 백업 △통화리포트 내보내기(외부 공유) 등이다. 통화녹음 파일을 단순히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보이는 통화 서비스로 제공해 관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KT가 자체 실시한 심층 인터뷰 결과, 교사들은 학부모·학생과 업무상 소통할 때 수기 또는 전자적 방식으로 관련 내용을 기록·보관하고 있었다. AI 통화리포트를 사용하면 AI가 이 모든 것을 자동으로 기록·관리해 교사의 소통 업무 부담이 낮아진다. 교사와 학부모간 소통도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AI 통화리포트는 새학기를 기념해 베타서비스 형태로 1학기 동안 전면 무상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