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감독 이창희) 최우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최우식은 '살인자ㅇ난감' 5화에 등장하는 하상민 역의 노재원을 언급하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노재원은 결혼을 앞뒀음에도 불구하고 동창인 경아(임세주 분)에게 접근하는 하상민 역을 연기했다. 두 여자 사이를 오가고 폭력까지 일삼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던 캐릭터다.
그는 "노재원 씨의 연기를 보고 정말 놀랐다. 흥미롭고 재미있게 표현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연기할 때 긴장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다. 만약 제가 '송촌' 역의 이희준 선배와 붙는다고 하면 전날부터 잠도 못 자고 기에 눌려서 연기도 못해냈을텐데. 노재원 씨는 다르더라. 주고받는 호흡이 대단했다. '(연기를) 정말 잘한다'는 느낌이더라. 그분의 전작들이 궁금해질 정도"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취재진이 "노재원 전작인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보아쓴냐"고 묻자 최우식은 "봐야 하는데"라며 "아직 우리 작품이 나온 지도 얼마 되지 않아서 챙겨보지 못했다"고 눙쳤다.
한편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 3일 만에 31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 부문 2위에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해 볼리비아, 인도, 카타르,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을 포함한 총 19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