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베트남 경제 성장 동력은 '수출시장 확대·공공투자 활성화'

2024-02-1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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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2024년 세계 경제 상황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수출 시장 확대 및 공공투자 활성화를 통해 다양한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응우엔 티 흐엉(Nguyen Thi Huong) 베트남 통계총국장은 유리한 기회와 어려움이 혼재되어 있는 가운데 전통적인 성장 동력은 여전히 ​​약하고 불분명하므로 2024년에 베트남 경제 성장이 아직도 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2023년에 발표된 지원 정책이 경제에 보다 분명한 영향을 미칠 경우, 베트남 경제는 보다 긍정적으로 회복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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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전문가에 따르면 베트남은 수출 시장 확대에 주력해야 한다 사진베트남통신사
세계은행은 베트남이 수출 시장 확대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베트남통신사]


경제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2024년 세계 경제 상황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수출 시장 확대 및 공공투자 활성화를 통해 다양한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4일 베트남 현지 매체 꽁트엉(상공)신문에 따르면 베트남 계획투자부 산하 통계총국은 2024년 베트남 경제 성장 과제에 대해, 올해에도 세계 경제 환경에 숨겨진 잠재적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며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일부 주요국들의 경우, 지속적인 긴축 통화 정책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공공 부채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예측할 수 없는 지정학적 갈등의 영향으로 국가 간 무역은 계속해서 낮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원유 가격의 압박, 식량 가격의 급격한 변동, 많은 국가의 금리 인상 장기화로 인해 세계 경제의 회복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이에 응우엔 티 흐엉(Nguyen Thi Huong) 베트남 통계총국장은 유리한 기회와 어려움이 혼재되어 있는 가운데 전통적인 성장 동력은 여전히 ​​약하고 불분명하므로 2024년에 베트남 경제 성장이 아직도 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2023년에 발표된 지원 정책이 경제에 보다 분명한 영향을 미칠 경우, 베트남 경제는 보다 긍정적으로 회복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투자, 소비, 관광, 수출, 농업 등 경제 각 영역에서 경제 동력이 계속 강력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통계총국장은 베트남의 오랜 문제인 투자 프로젝트, 부동산 및 채권 시장의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면서, 사업 환경을 보다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공공투자 부문이 활성화돼 국내총생산(GDP) 성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서비스 부문 전망은 여전히 ​​​​유망하고, △항공 운송 산업 △도소매 △숙박 및 음식 서비스 △금융 서비스 △관광 등과 같은 일부 상업 부문은 무역 정책으로 인해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고 국내 소비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은행(WB) 도르사티 마다니(Dorsati Madani)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24년 베트남의 성장 동력을 평가하면서 수출 측면에서 베트남은 수출 시장을 최대한 다양화하여 미국, 유럽연합(EU), 중국과 같은 3대 시장에만 집중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 남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으로 수출 시장을 더 확대해서, 베트남 경제에 새로운 탄력성을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투자와 관련해 세계은행 관계자는 공공투자 외에 국내 민간부문의 투자도 있다고 밝혔다.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베트남은 부동산 시장 회복을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이러한 성장 동력 외에도 통계총국 관계자에 따르면 농림수산 부문은 농업 발전 전략의 실효성과 구조적 전환으로 인해 2023년에도 긍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2024년에도 농림수산업 생산활동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세계은행은 농림업은 소규모 산업이지만 농촌 주민들에게 많은 일자리와 고소득을 창출하기 때문에 언제나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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