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유 불문하고 죄송"...통합 반발 지지자에 사과

2024-02-13 19:31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공동대표가 제3지대 통합에 반발하는 지지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 공동대표는 "합당 합의 전날 제시한 개혁신당 측 협상안은 '여론조사로 단일 대표와 당명을 정한다'였다"면서 "그렇게 진행이 됐다면 매우 높은 확률로 개혁신당의 중심성이 더 강화된 통합이 이뤄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합의에 의한 통합을 하게 됐던 것은 개혁신당의 목적이 결코 이낙연 공동대표의 새로운미래와의 우열을 가리는 것에 있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새로운미래가 지지율 침체를 겪고 있을 때 그러한 곤궁함을 지렛대 삼거나 승자독식의 통합을 강요하는 것은 진정성 있는 통합이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 글자크기 설정
개혁신당 이준석 공동대표가 제3지대 통합에 반발하는 지지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13일 이 공동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과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유를 불문하고 통합과정에서 심려를 끼친 것은 당 대표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공개하며 "당원과 지지자의 가장 큰 걱정은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의 공존이고, 합당 결정이 졸속이 아니냐는 우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제3지대 통합 결정에 반발해 기존 개혁신당 당원들의 탈당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공동대표가 총선 정국에서 이낙연 공동대표와 당 운영, 공천 주도권을 두고 경쟁할 상황을 고려해 조속히 '당심'(黨心) 달래기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공동대표는 "합당 합의 전날 제시한 개혁신당 측 협상안은 '여론조사로 단일 대표와 당명을 정한다'였다"면서 "그렇게 진행이 됐다면 매우 높은 확률로 개혁신당의 중심성이 더 강화된 통합이 이뤄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합의에 의한 통합을 하게 됐던 것은 개혁신당의 목적이 결코 이낙연 공동대표의 새로운미래와의 우열을 가리는 것에 있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새로운미래가 지지율 침체를 겪고 있을 때 그러한 곤궁함을 지렛대 삼거나 승자독식의 통합을 강요하는 것은 진정성 있는 통합이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지층이 이질감을 느낄 수 있는 대상과 통합을 하기 위해서는 김영삼 대통령이 보여준 자신감도 필요하다"며 "한편으로는 김대중 대통령이 김종필 총재와 이기택 총재에게 보였던 통 큰 결합의 모습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 공동대표는 "개혁신당에 합류를 희망한 몇몇 인사들의 과거 행적이나 발언으로 걱정을 하는 분들이 많지만, 합류하기 위한 여러 세력은 오히려 지금까지 그들이 가졌던 생각에 변화가 있는지 설명해야 한다"며 "그럴 용기가 없는 인사들에게 개혁신당 지지자들의 마음이 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통합 이후에도 보수정당인가의 질문도 많았다"면서 "나는 자유주의를 표방하고 구현하는 정당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