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23)가 롯데 자이언츠 투수들을 상대할 가능성이 생겼다.
일본 닛칸 스포츠에 따르면 사사키의 소속팀 지바 롯데와 KBO에 속한 롯데 자이언츠가 오는 22일부터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시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합동 훈련을 진행한다.
두 팀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구단주로 두고 있어 '형제 구단'이라고도 불린다.
지바 롯데 측은 사사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이에 롯데 자이언츠 타자들은 KBO에서 접하기 힘든 직구 최고 시속 165㎞에 달하는 공을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사사키는 지난 2019년도 일본 프로야구 신인선수 선택회의 1라운드에서 지바 롯데에 입단했다. 이후 부상에 시달리기도 했으나, 정상 컨디션일 때에는 압도적인 피칭을 보여줬다. 2022년 4월 10일 오릭스 버팔로스 전에서는 20세 157일의 나이에 최연소로 일본프로야구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며 더욱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