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지난 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통계청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추진계획은 '국가정책 뒷받침, 국민과 기업의 미래설계 지원'을 목표로 추진된다.
우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통계를 생산해 서비스한다. 물가와 고용, 연금, 농가소득 통계를 개발·개선하는 한편 국민 삶의 질 파악을 위한 생활시간조사를 확대 실시한다. 범죄분류 제정 등 서민생활 지원을 위한 통계도 확충한다.
또 초거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챗봇 서비스를 개발한다. 라이프스타일별 주거지를 추천하는 '살고 싶은 우리동네' 콘텐츠를 개편하는 등 이용자 친화적인 통계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산업 특수분류를 활성화해 신성장 산업에 속한 기업의 산업단지 입주, 세제 혜택 등을 뒷받침한다. 소득이동통계 개발, 학령기 아동청소년 기본통계 구축 지원 등을 통해 사회이동성을 분석하는 한편 분기 GRDP 개발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인구위기 대응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통계도 제공한다. 인구구조 변동에 대응한 저출산 지표 체계 구축, 내·외국인 인구 전망, 가구주택기초조사 등을 통해 범정부 인구정책을 뒷받침한다. 이민자와 다문화가족 등 인구 다양성을 반영한 통계를 확대하고 인구 감소지역의 생활인구작성·근로자 특성별 이동행태를 분석하는 등 지역별 맞춤형 서비스도 확충할 계획이다.
국가통계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국가통계품질관리를 강화하고 국가통계 신뢰성 제고 방안을 수립해 시행한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수요자가 체감하는 통계로 국가정책을 뒷받침하고 국민과 기업의 미래 설계를 지원할 것"이라며 "상반기에는 기업 경영활동 지원을 위한 무역통계·데이터를 확충하고 하반기에는 소득이동통계를 개발해 기업 활력 제고와 우리 경제의 역동성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