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저소득·취약계층 대상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 사업’을 펴기로 해 주목된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 지원 대상자가 가정용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 또는 신규 설치하면 1대당 60만원을 지원한다.
기존에 10만원을 보조하던 일반가정은 올해부터 사업 대상에서 제외하고, 저소득·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지원 물량은 총 55대이며, 사업비는 3300만원이다.
설치 지원하는 모델은 표시 가스 소비량 70㎾ 이하인 환경표지 인증(EL 261) 콘덴싱 가스보일러다.
해당 친환경 보일러는 일반 보일러보다 에너지 효율이 12% 높아 1대당 연간 최대 44만원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 녹스) 배출량을 87% 줄이는 효과도 볼 수 있으며, 지원은 예산 소진 때까지 선착순 신청을 받아 이뤄진다. 추후 14대 물량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한 일반가정 4530가구에 대당 10만원씩 총 4억5300만원, 저소득가정 45가구에 대당 60만원씩 총 2700만원 등 모두 4575가구에(4575대)에 4억8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