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미국)이 LIV 골프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존슨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LIV 골프 라스베이거스(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198타로 정상에 올랐다.
존슨은 테일러 구치, 피터 율라인(이상 미국)을 1타차로 제치며, 2023년 5월 미국 오클라호마 털사 대회 이후 9개월 만에 우승컵을 높이 들었다.
존슨은 우승 후 CBS 스포츠를 통해 “아주 값진 1승을 거뒀다. 마지막 라운드는 어려웠다”라며 “오늘 내가 원하는 곳으로 샷을 할 수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은 8위(8언더파 202타)로 두 번째 대회를 마쳤고, 지난 5일 개막전에서 우승한 호아킨 니만(칠레)은 공동 30위(2언더파 208타)에 그쳤다.
단체전 우승은 브룩스 켑카(미국)가 이끄는 스매시 GC에 돌아갔다.
구치, 제이슨 코크랙(이상 미국), 그리고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 등으로 구성된 스매시 GC는 33언더파를 합작해 26언더파를 친 포에이시스 GC를 따돌렸다.
포에이시스 GC는 존슨과 팻 퍼레즈, 해럴드 바너3세,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로 꾸려졌다.
한편, 개막전에 이어 2주 연속 열린 LIV 골프는 미국 현지 날짜로 일요일에 열리는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을 피해 토요일에 최종 라운드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