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KB·키움·신한투자·메리츠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설 연휴 기간 24시간 해외주식 데스크를 평일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증가세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2022년 766억8632만달러(약 101조8318억원)에서 2023년 1041억8835만달러(약 138조3518억원)로 35.9% 증가했다.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증권사 간 유치 경쟁도 심화하고 있다.
이에 증권사들은 연휴 기간 해외주식 거래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운영한다.
또 지난달 2일부터 이달 13일까지 누적 거래금액이 30억원 이상인 고객 중 20명을 추첨해 엔비디아 주식을 지급한다. 이 밖에 2월 말까지 다른 금융사 계좌에 보유 중인 해외주식을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계좌로 옮기면 입고·거래 금액에 따라 최대 61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한다.
삼성증권은 해외주식을 매매하는 고객들을 위한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수수료 혜택맛집'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삼성증권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신규 고객 및 직전 6개월간(2023년 8월1일~2024년 1월31일) 삼성증권에서 해외주식 거래가 없는 고객이 참여할 수 있다.
메리츠증권은 비대면 전용 종합 투자계좌 'Super365'를 통해 거래할 경우 미국·중국·일본·홍콩의 해외 주식거래 수수료를 0.07% 수준까지 낮아진다. 환전수수료는 미국 90%, 중국·홍콩·일본은 80%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원화로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통합증거금 서비스도 제공해 환전 없이 미국과 일본 주식을 매수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도 '해외 주식 거래 이벤트'를 제공한다. 해외 주식 거래 이벤트는 신청 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기간 내 해외주식 거래금액에 따라 경품 추첨권을 부여하는 행사다. 신한투자증권은 매주 추첨을 통해 맥북에어, 애플워치 등의 경품을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