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건일 전 세계은행(WB) 상임이사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추천됐다.
8일 한은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황건일 전 상임이사를 금융통화위원으로 추천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한은의 정책결정기구로 금통위원은 총 7명으로 구성된다. 한은 총재와 부총재가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기획재정부 장관과 한은 총재, 금융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국은행연합회장이 각각 1명씩 추천한다.
황 전 이사는 부산 대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국장과 국제경제관리관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8~2020년엔 세계은행에서 한국을 비롯해 15개국을 대표하는 상임이사를 지냈다.
황 전 이사는 "막중한 자리에 추천받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