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건일 전 세계은행 상임이사, 신임 금통위원 내정

2024-02-0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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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건일 전 세계은행 상임이사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정부 등에 따르면 작년 말 대통령실 경제수석으로 자리를 옮겨 사임한 박춘섭 전 금융통화위원 후임으로 황 전 상임이사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전 이사 선임 확정 시 임기는 2027년 4월 2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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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건일 전 세계은행 상임이사 사진연합뉴스
황건일 전 세계은행 상임이사 [사진=연합뉴스]

황건일 전 세계은행 상임이사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정부 등에 따르면 작년 말 대통령실 경제수석으로 자리를 옮겨 사임한 박춘섭 전 금융통화위원 후임으로 황 전 상임이사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전 이사 선임 확정 시 임기는 2027년 4월 20일까지다. 금통위원 임기는 통상 4년이나 황 전 이사의 경우 박 전 금통위원 임기를 물려받게 되기 때문이다.
관료 출신인 황 전 이사는 1961년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 졸업하고 미국 오레곤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31회 행정고시 합격 후 재정경제원·재정경제부·기획재정부에서 경제 관료로 근무하며 외한제도혁신팀장, 국제금융정책국장, 부총리 비서실장, 국제경제관리관 등을 두루 거쳤다. 2018년 11월부터 2년 간 세계은행 상임이사를 지냈다.

한편 현재는 신임 금통위원 임명을 위한 내부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오는 22일 개최되는 2월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 결정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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