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건일 전 세계은행 상임이사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정부 등에 따르면 작년 말 대통령실 경제수석으로 자리를 옮겨 사임한 박춘섭 전 금융통화위원 후임으로 황 전 상임이사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전 이사 선임 확정 시 임기는 2027년 4월 20일까지다. 금통위원 임기는 통상 4년이나 황 전 이사의 경우 박 전 금통위원 임기를 물려받게 되기 때문이다.
한편 현재는 신임 금통위원 임명을 위한 내부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오는 22일 개최되는 2월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 결정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