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화마로 실의에 빠진 서천군민들을 위해 새로운 희망을 세운다.
초고속 추진을 약속한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사업에 본격 나서고, 임시시장 조성도 박차를 가한다.
이번 협약은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신속 복구와 재건을 위한 협력을 위해 맺었다.
협약에 따르면, 도와 서천군은 서천특화시장 복구와 재건축을 위해 필요한 재정, 부지 등 인프라를 적극 지원한다. 또 시장 복구와 관련한 인허가와 규제 등을 신속하게 처리한다.
현대건설은 조속한 시장 복구 및 정상화를 위한 사업 추진에 협력·지원키로 했다.
신속한 복구와 견실한 시공, 공사 품질 확보를 위한 시공 관리와 기술 자문을 하고, 지역경제의 조속한 회복과 재건을 위한 인력 지원과 무상 자문을 제공한다.
도와 서천군, 현대건설은 이와 함께 필요할 경우 협의를 통해 공동 실무협의체를 운영한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 달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서천특화시장 철거 및 폐기물 처리를 포함한 재건축을 1년 6개월 내 초고속으로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투입하는 사업비는 총 400억원으로, 이 중 절반은 국비와 공제보험을 활용한다.
임시시장은 오는 4월 초 광어·도미축제 전 40억원을 투입해 문을 열기로 했다.
임시시장은 모듈러(일반상가 등)와 대공간 막구조(수산물, 식당 등) 형식으로, 재난 시 적용되는 수의계약제도를 활용해 신속하게 추진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 지사는 피해 복구에 흔쾌히 동참해 준 현대건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한 뒤 “현대건설은 건설업계 맏형이자 국내 건설회사 브랜드 파워 1위인 굴지의 종합건설회사”라며 “대기업인 현대건설이 프로젝트 매니저로 참여하면서 임시시장과 특화시장 건축은 속도감 있게 이뤄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김 지사는 이어 “고품질 시공과 안전 시공을 통해 서천특화시장은 ‘대한민국 최고 명품시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현대건설의 나눔경영으로 설계비 등 10억 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게 됐는데, 그만큼 서천에 더 투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