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 상향은 현대자동차그룹과 결속력이 강화되는 상황 속에서 현대자동차 및 기아의 등급 상향과 함께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무디스는 보고서에서 "현대캐피탈의 캡티브(Captive) 자동차 금융 비즈니스 중심의 견고한 자산 포트폴리오와 우수한 자산 건전성, 안정적인 자본적정성 등이 이번 등급 상향의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2023년 초 국내 신평3사로부터 연달아 AA+ 등급을 획득한데 이어 무디스 등급 상향까지 이끌어 내 국내 비은행 금융사 중 최고 수준의 국내외 신용등급을 달성했다.
이형석 현대캐피탈 전무(CFO)는 "이번에 현대캐피탈의 무디스 신용등급이 A등급으로 상향된 것은 고금리와 부동산 PF이슈 등으로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현대캐피탈의 강화된 캡티브 금융사로서 역할이 빛난 결과"라면서 "향후 국내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 강화에 힘입어 조달 경쟁력 역시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