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정치개혁을 외치면서 거꾸로 가는 선거제를 주장할 땐 언제고, 이제 와서 야당 대표를 향해 빈정거리는 한동훈 위원장의 비겁한 태도가 정말 어처구니 없다"고 각을 세웠다.
강 대변인은 "장관 시절, 한 위원장이 흥분한 채로 '다 걸겠다'며 국감장을 일순간에 도박판으로 만든 망언을 내뱉은 것이 '기분대로'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셀카 요청에 취해 예매한 기차를 놓치고, 화마에 삶의 터전을 잃은 상인들은 외면하고 대통령의 꽁무니만 졸졸 따라다니던 것이 '기분대로' 하는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또 "한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한 사람의 기분'에 맞추려 고통에 신음하는 상인들을 외면한 간신같은 모습부터 돌아보고 부끄러운 줄 알라"며 "정치개혁이랍시고 선거제를 퇴행시키는 '말 따로 행동 따로'도 반성하라"고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원총회에서 (민주당 의원) 전원이 뜻을 같이 한 것으로 결론을 냈다"며 "기존의 법 제도를 바꾸거나 새로운 변경사항이 아니라서 당론 채택은 필요가 없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