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과 이 의원은 이날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공관위 구성 관련) 구체적 협의를 위한 공개회동을 내일 오전부터 시작할 것을 요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두 사람은 통합공관위 구성 방법을 제시했다. 제3지대 세력들의 합의 직후 개혁신당 2명·새로운미래 2명·새로운선택 1명·원칙과 상식 1명씩 각각 추천해 구성하자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위원장은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가 각각 1명씩 추천하되, 위원간 협의를 거쳐 선임하자고 제안했다.
통합공관위는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를 통합 심사한다. 비례대표 후보 선정은 공천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당대표 등 당권을 가진 사람들의 기득권을 포기함과 동시에 당원과 국민들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들은 통합공관위 구성을 제안하면서 '제3지대 빅텐트'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의원은 "'최소강령·최대연합'은 여전히 우리의 전략적 목표"라며 "제3지대 단일 정당을 조기 완성시키는 것은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강령에 동의하는 제 정당과 집단, 개인은 제3지대 빅텐트로 모여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원칙과 상식'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 위주의 미래대연합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는 공동 창당을 선언했지만, 지난 4일 창당에는 김 의원만 합류하고 이·조 의원은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