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부품 제조사 HL만도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수익 개선 속도가 불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신한투자증권은 6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HL만도 2023년 4분기 실적이 일회성 비용과 원가 부담 요인으로 국내 법인이 적자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9% 내린 4만8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 연구위원은 "2024년 실적은 매출 8조7000억원, 영업이익 361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일회성 비용 해소, 원가 부담 완화, 효율적인 지출 관리를 통해 영업이익률 4.2%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2년간 원가 부담 등 요인이 겹쳐 국내 법인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원가 부담 완화, ADAS 사업부 콘텐츠 향상, 차세대 제품군 출시 등이 반영되면 국내 손익 개선이 가능하고 관련 사항은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 전후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