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 불참' 이원욱 "정치공학적 모습만 보인 것 같다"

2024-02-05 16:56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창당한 새로운미래에 합류를 거부한 이원욱 의원이 5일 "합류할 거면 진작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새로운미래 측은 합류 가능성을 열어 뒀다고 한다'는 질문에 "합류할 거라면 진작에 들어갔을 것"이라며 "일단 밖에서 조 의원과 대통합을 어떻게 할 건지 고민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을 떠나) 밖으로 나온 3명(이원욱·조응천·김종민)의 의원들은 어쨌든 제3지대에서 가장 많은 의석 갖고 있는데, 스스로의 위상과 역할을 너무 낮추는 거 아니냐는 그런 고민이 있었다"며 "우리 스스로 똘똘 뭉쳐서 빅텐트를 치더라도 '우리의 이념에 동의하는 분들 다 들어와라'는 모습을 보였어야 하는데 그런 걸 못 보여주고 정치공학적 모습만 보여준 것 같다"고 자조했다.

  • 글자크기 설정

"합류할 거면 진작 했다…조응천과 밖에서 대통합 고민"

이원욱 의원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새로운미래 창당 불참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원욱 의원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새로운미래 창당 불참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창당한 새로운미래에 합류를 거부한 이원욱 의원이 5일 "합류할 거면 진작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새로운미래에 합류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 "당헌·당규에 대해 실무적으로 협의를 왜 하지 않느냐고 했더니 저쪽(새로운미래) 측에서 '협의 채널이 끊겼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가 주도한 새로운미래와 이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탈당파 의원들이 주도한 미래대연합은 전날 '새로운미래'라는 이름으로 공동 창당을 선언했다. 하지만 창당 대회 시작 직전 이 의원과 조응천 의원은 "흡수 통합은 원칙에 맞지 않는 것"이라며 불참했다. 

이 의원은 '새로운미래 측은 합류 가능성을 열어 뒀다고 한다'는 질문에 "합류할 거라면 진작에 들어갔을 것"이라며 "일단 밖에서 조 의원과 대통합을 어떻게 할 건지 고민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을 떠나) 밖으로 나온 3명(이원욱·조응천·김종민)의 의원들은 어쨌든 제3지대에서 가장 많은 의석 갖고 있는데, 스스로의 위상과 역할을 너무 낮추는 거 아니냐는 그런 고민이 있었다"며 "우리 스스로 똘똘 뭉쳐서 빅텐트를 치더라도 '우리의 이념에 동의하는 분들 다 들어와라'는 모습을 보였어야 하는데 그런 걸 못 보여주고 정치공학적 모습만 보여준 것 같다"고 자조했다. 

그러면서 "미래대연합을 만드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누구하고 이야기 할까' 이런 것에만 몰두해서 지리멸렬한 논쟁의 시간을 갖게 됐다"며 "이것이 조 의원과 저의 커다란 고민과 갈등이었다. 비전과 가치 없이 새로운미래에 합류하는 것으론 이런 고민을 해결하지 못할 것 같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일정이나 더 자세한 이야기를 묻는 질문엔 "조 의원과 이야기를 끝내고 나중에 소상히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겠다'는 취지를 밝힌 것에 대해 "완전한 꼼수"라며 "4년 전 기본소득당이나 시대정신 등과 같은 정당과 뭐가 다르냐"고 꼬집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