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5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개최하는 국제 우주상황조치 연합연습인 ‘글로벌 센티널’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센티널은 미 우주사령부 주관으로 2014년부터 실시하는 연합연습으로 우리 공군은 2017년 이후 올해 6회째 참가하고 있다.
우리 공군에서는 공군본부 우주센터, 공군작전사령부 우주작전대대가 참여한다. 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민간 우주 분야 전문기관도 함께한다.
우주 상황에 대한 국가 차원의 상황 조치가 필요해짐에 따라 이번 연합연습에는 육군과 해군, 국방과학연구소의 우주 분야 담당자들도 참관한다.
이번 연합연습에 참가한 국가들은 인공위성 충돌, 우주물체 추락 등 30여개의 가상 상황에 대한 우주영역인식(SDA) 분야 상황조치 절차를 연습한다.
연습에 참가하는 국가들은 국제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별로 나눠 다국적 연합우주작전팀을 운영하며 팀별 협업을 통해 우주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대응절차를 숙달할 계획이다. 한국은 호주, 뉴질랜드, 일본과 한 팀을 이뤄 연습하게 된다.
특히 우리 공군은 이번 연합연습을 통해 우주선진국의 우주상황조치 노하우를 습득하고, 우주영역인식 분야 발전사항을 식별·보완한다. 아울러 우주상황 관련 국제 및 민군 합동 공조대응 능력을 항상시켜 국제사회에서의 우주안보에 대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장성규 공군본부 우주센터장(대령)은 “공군은 우주 분야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미국·영국을 비롯한 우주 선진국의 최신 우주 상황 대응체계를 습득하기 위해 글로벌 센티널 연습에 참여하고 있다”며 “연습 참가경험을 축적해 우주로부터의 위험과 위협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