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학교체육시설 개방지원사업에 시비 22억5000만원을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에 50여 개 학교가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학교당 지원금은 최대 5000만원이다. 이 사업은 학생들에게는 쾌적한 교육 환경을, 지역주민에게는 부족한 생활체육시설을 제공한다.
시는 학교 체육시설 개방과 관련해 학교에서 보안관 등 안전요원을 배치해 학생과 주민 안전을 최대한 확보해 학교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
오는 23일까지 해당 자치구에서 사업 참여 희망 학교를 공개 모집한다.
이에 따라 시는 학교 운동장이나 체육관 등 학교시설을 활용해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해 왔다. 최근 3년간 서울시에서 보조금을 지원받아 학교시설을 개방한 학교는 161개다. 시는 그동안 이 사업에 참여한 학교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한 결과 대부분 학교가 의무 개방 기간인 2년 경과 후에도 꾸준히 체육시설을 개방하고 있다.
시는 올해 공모에서도 50여 학교가 참여해 체육시설을 개·보수할 것으로 보고, 학교와 지역주민이 원하는 체육활동 부대시설까지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예산 지원을 받은 체육시설은 최대 2년까지 개방해야 한다. 또 사업에 선정된 학교는 체육시설을 개방하는 안내표지판과 학교 누리집에 개방 시간을 공개해야 한다.
김덕환 서울시 체육진흥과장은 “학교체육시설 개방지원사업은 노후화된 운동장·체육관 등 시설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생활체육 수요까지 충족시키는 일석이조 사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