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일 오후 시청에서 SK하이닉스(사장 김동섭)와 생산라인(팹, Fab) 조기 착공 추진과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하이닉스와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팹 가동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서다.
시는 체계적인 협의와 조속한 건축인·허가 진행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건축허가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매월 정기회의를 열어 애로사항 해결 방안을 찾고, 건축허가 업무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소방서와 경찰서 등 외부 협의기관을 방문해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지역상생의 일환으로 생산라인 착공 후 대규모 건설 인력 자재 장비를 투입할 때 지역업체를 적극 활용해 공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기에 착공해 첫 번째 팹이 조속히 가동될 수 있도록 TF를 구성해 지원하고 유관기관과도 협력해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며 “애로사항 등을 해결해 일정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국가 미래 경쟁력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