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시 린가드 인스타그램 갈무리](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02/20240202101949162675.jpg)
어쩌면 K리그에서 '피리 부는 사나이' 제시 린가드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윙어 린가드가 FC서울로의 이적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이적은 린가드 측에서 먼저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FC서울 측은 연합뉴스에 "린가드 측과 접촉한 것은 사실"이라며 "입단을 두고 협상 중이다"라고 입장을 내놓았다.
린가드는 1992년생으로 2000년 7세 때 맨유 유스팀에 입단해 2011년 맨유 1군으로 콜업된 '맨유 성골' 출신이다. 레스터 시티, 버밍엄, 브라이튼, 더비 카운티FC,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에서 임대로 활약했다.
특히 2020~2021시즌 웨스트햄에서는 16경기 9골로 활약했다. 2021~2022시즌 다시 맨유로 복귀했으나, 16경기 2골에 그치며 맨유를 떠나게 됐다. 린가드의 맨유 통산 기록은 232경기 35골이다.
이후 린가드는 노팅엄 포레스트에 입단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2022~2023 시즌을 마친 지금은 소속팀이 없는 상태다.
![사진FC서울 팬 커뮤니티 갈무리](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02/20240202102004137264.jpeg)
이 소식을 들은 FC서울 팬들은 깜짝 놀랐다. 이날 FC서울 팬들은 구단 커뮤니티에 "린가드 계약 준비할 때 김기동 감독님 표정이 궁금하다. 내가 감독이면 속으로 정신 나갔나 했을 것 같다", "오퍼를 발의한 사람도, 승인한 사람도, 실행한 사람도, 무슨 정신인지 모르겠지만 칭찬한다", "전광판에 린가드 나오는 거 상상했는데 소름 돋았다. 정말 멋있을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이 내놓으며 기대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