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부 사령관 등 국방·안보 분야 인재 4명에 대한 영입 환영식을 진행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환영식에는 지난달 26일 영입을 발표한 강선영 전 사령관, 이상철 전 군사안보지원부 사령관, 윤학수 전 국방정보본부 본부장, 남성욱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장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윤 전 본부장은 정책 개발을 담당하고, 나머지 3명은 총선 출마를 검토 중이다.
강 전 사령관은 "국민이 평화롭게 살기 위한 게 정치라면 국가 안보는 필수적"이라며 "여성이자 군인으로서 남성들의 헌신과 노역을 존중하고, 여성들도 적극적으로 국가 안보를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있는지, 향후 역할 수행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등을 보고 국민 모두가 받아 들일 수 있는 큰 정책을 만들어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군 35기로 임관해 특전사 제707특수임무대대 최초 여군팀장, 항공단장을 지냈으며, 창군 이래 여군 최초로 소장을 역임했다.
이 전 사령관은 "한반도 안보 상황, 초급 간부 지원율 문제 등을 보면서 장성으로서 소명감을 느꼈다"며 "안보지원사령관과 3성 장군을 지내면서 느꼈던 걸 바탕으로 정치권에서 한반도가 튼튼한 나라 되는 데 일조하기 위해 크게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남 원장은 3가지 대응책을 약속했다. 그는 우선 "김정은과의 싸움에서 이기겠다"며 "가짜뉴스 술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역임 이력을 언급하며 "전국적, 전 세계적 네트워크를 가동해 국민의힘에 다시 마음을 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론과 실무 통해 우리 안보 지키는 데 필요한 젊은 청년 지식인이 당에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남 원장은 북한 전문가로 국가전략안보원장, 민주평통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윤 전 본부장은 "하늘이 명하는 대로, 나라가 원하는 대로 당에서 가라는 대로 가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윤 전 본부장은 국방부 정보본부장을 지내며 국방정책 수립과 한미 연합정보분야 전문가다.
이철규 국민의힘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은 "오늘 모신 네 분은 대한민국 안전과 안보를 위해 늘 고민하고 현장에서 발로 뛰어온 분들"이라며 " 30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들이 국민을 위해서 쓰일 수 있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