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1일 “다가오는 총선은 수도권에서 승부를 보겠다”며 개혁미래당(가칭)의 총선 전략을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저희는 중도를 추구하는 세력”이라며 “수도권 또 2030세대 유권자들에게 호응을 좀 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은 호남에 출마해 선전을 해서 민주당의 텃밭에서도 우리가 맞다는 걸 입증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 중도층에게 소구하기 위해서는 인물이 필요하지 않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이제 곧 보면 알 것”이라며 새로운 인물들의 영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 위원장은 민주당의 추가 이탈도 예상했다. 그는 “아예 공천 경선조차 가지 않고 그냥 탈락되는 ‘컷오프’(공천배제) 대상으로 통보가 됐다는 설도 있다”며 “컷오프되면 사실상 경선기회조차 박탈된 것이니 현역으로서는 상당히 황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선출직 평가 하위 20%에 해당하는 31명 의원들에게 개별통보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역 의원에게 공천은 민감한 사안으로, 당내 반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조 위원장은 “(공천 확정 이후) 민주당을 나오면 굉장히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민주당 현역 의원 입당 가능성을 열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