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일 경북 문경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소방관 두 명이 순직한 것에 "비보를 듣고 가슴이 아파 잠을 이룰 수 없었다"며 "두 소방 영웅의 희생 앞에 옷깃을 여미고 삼가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메시지를 내고 "지난밤 안타깝게도 김수광 소방교, 박수훈 소방사, 두 소방대원이 순직했다"며 "두 소방 영웅의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빌고 유족 여러분께도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전날 오후 경북 문경시 신기동의 한 공장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현장에서 진화작업을 하던 중 소방대원 2명이 고립됐고 끝내 순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