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에 대한 음모론이 미국 정가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다.
미 CNN, 뉴욕타임스(NYT) 등은 31일(현지 시각) "테일러 스위프트에 대한 정치 음모론의 발원지는 극우 공화당 세력"이라며 "그들은 민주당 지지 성향인 스위프트가 영향력을 발휘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는 공화당 세력인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와 극우 미디어는 계속해서 "스위프트는 국방부 비밀 요원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 재선을 위해 가수 활동을 한다"는 내용의 음모론을 제기했다. 최근 스위프트의 남자 친구인 트래비스 켈시 프로미식축구(NFL) 선수의 소속팀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에 진출하자 이 음모론은 더욱 거세졌다.
CNN은 이런 주장을 하는 극우 세력이 공화당에서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수백만 명이 이들에게 정보와 뉴스를 얻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스위프트는 현재 오는 11월 열릴 미국 대선의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았다. 그녀는 지난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