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태안군이 기후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선다.
군은 지난 2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 및 군 관계자와 용역사 관계자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군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가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총 10기의 석탄화력발전소가 위치해 있는 태안군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254만톤CO₂eq △2019년 219만톤CO₂eq △2020년 191만톤CO₂eq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이는 2020년 기준 국내 총 온실가스 배출량(6억 5400만톤CO₂eq)의 0.3% 수준이다.
이 과정에서 군은 향후 발전소 폐쇄를 고려한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갯벌식생 복원과 해상풍력발전 유치에도 나서는 등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역적 특성이 잘 반영된 기본계획 수립에 나서기로 하고 군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탄소중립 전략을 도출하는 한편, 국내외 사례 검토 및 적용 가능성을 파악해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친환경 정책을 펼쳐 오는 2050년 완전한 탄소중립(Net-Zero)을 실현해 내겠다는 각오다.
보고회에 참석한 가세로 군수는 “기후위기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탄소중립 중장기 계획 마련 및 이행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가의 탄소중립 기조에 태안군이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