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한국관광공사 방한 외래관광객 통계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999여만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 7월에 집계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03여만명이며 △8월 108만명 △9월 109만명 △10월 122만명 △11월 111만명 등이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인바운드 관광객 ‘월 100만명’ 시대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올해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사랑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과 글로벌 검색 엔진 카약이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외국인의 국내 항공권 검색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방한 외국인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항공권 검색 데이터 기준, 외국인들로부터 가장 인기 있는 도시는 ‘서울’로 나타났으며 인천과 부산이 뒤를 이었다.
천만영화 ‘괴물’ 촬영한 서울 한강공원 가볼까
서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필수 관광 코스로 한강공원을 추천한다. 관람객 1000만명을 동원한 감독 봉준호의 영화 ‘괴물’에서 한강공원 일대가 괴물의 서식지로 등장했으며, 이를 기념한 괴물의 조형물이 여의도 한강공원 내 설치돼 있다. 낮에는 한가로운 분위기 속에 강변을 산책할 수 있고, 밤에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서울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숙소는 5성급 호텔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를 제안한다. 여의도의 스카이라인은 물론, 한강공원과 밤섬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뷰를 자랑한다. 마포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올해 한국을 강타한 드라마 ‘더글로리’의 발자취 느낄 수 있는 ‘인천’
수많은 여행객으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이 자리 잡은 ‘인천’ 역시 외국인이 주목하는 여행지다. 작년과 동일하게 올해 외국인의 국내 항공권 검색량 2위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 청라국제도시를 상징하는 ‘청라호수공원’은 지난해 국내외 K-드라마 팬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던 ‘더글로리’의 촬영지로, 극 중 핵심 인물들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둔 공원으로 등장한다.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은 물론, 고층 빌딩들이 즐비한 도시 한복판에 공원을 가로질러 흐르는 물줄기가 이색적이다.
여행에 즐거움을 더할 숙소로는 아트테인먼트적인 요소가 담긴 5성급 호텔 ‘파라다이스시티’를 추천한다. 파라다이스만의 예술적 품격을 갖춘 객실과 볼거리·놀거리가 가득한 시설을 갖췄다.
드라마 ‘무빙’ 속 명소로 떠나요, ‘부산 영도’
이번 상반기 외국인의 항공권 검색량 3위를 차지한 ‘부산’은 작년 상반기보다 항공권 검색량이 59%가량 증가해 올해 신흥 관광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영한 드라마 ‘무빙’을 재밌게 감상했다면 부산의 아름다운 관광지 ‘영도’를 반드시 둘러 보자. 영도의 깡깡이 예술 마을에 위치한 ‘양다방’이 무빙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영도에 젊은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 영도에서는 4성급 호텔 ‘라발스호텔’을 제안한다. 낮에는 오션 뷰, 밤에는 야경을 선사하며 포장마차거리를 비롯해 자연 관광 외에도 다채로운 즐길 거리들이 근처에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