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는 홍해를 통항하는 민간 선박에 대한 예멘 후티반군의 공격으로 아프리카 남단으로 우회하는 우리나라 선박을 지원하기 위해 26일부터 선박 검사와 심사 증서의 유효기간을 한시적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홍해를 통항하는 우리나라 선박은 연간 약 540척인데 아프리카 남단으로 우회하면 홍해를 통항하는 것보다 편도로 약 10일 이상 오래 걸려 예정된 선박 검사·심사를 받지 못하면 운항이 금지될 수 있다.
이런 조치는 홍해 인근 해역의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연장 기간 내에 검사·심사 장소에 도착하는 경우에는 즉시 검사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