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25일 700억원 규모의 자기회사 주식(자사주) 매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자사주 매입이 완료되면 미래에셋증권이 최근 5년간 사들인 자사주는 1억주를 넘어선다.
미래에셋증권은 보통주 1000만주, 2우선주 50만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취득 예정 금액은 전일 종가(보통주: 6790원, 2우선주 3515원) 기준 696억5750만원이다. 유통 주식 수 대비 각각 2.2%, 0.4% 수준이다. 26일부터 4월 25일까지 3개월에 거쳐 장내 매수 방식으로 취득할 예정이다.
자사주 매입과 함께 미래에셋증권은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오는 2월 22일 이사회를 통해 자기주식 소각 및 배당안 결의를 계획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이사회에서 확정되는 대로 공시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미래에셋증권은 2024년부터 3년간 적용될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현재 검토 중이며, 앞으로도 주주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자사주 추가 매입 소식에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0원(5.15%) 오른 7140원에 마감되는 등 투자심리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